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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 국대도?"…왜 선수촌 아닌 컨테이너 침대에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9.05 14:10|수정 : 2026.09.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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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가대표 훈련센터에 가로 12m, 세로 2.5m 크기의 컨테이너가 설치됐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화물이 아니라 침대와 에어컨, 세탁기가 놓여 있습니다.

숙소로 개조된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에 머무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인도 국가대표 선수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인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컨테이너를 개조한 임시 숙소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조직위원회가 비용 절감을 위해 선수촌을 운영하지 않아 크루즈 선이나 호텔, 컨테이너 등이 숙소로 활용된다며 인도 선수들이 이를 위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국립스포츠연구원(NIS)이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임시 숙소 형태를 확인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장비 보관용으로 구입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현지 숙소와 비슷한 형태의 숙소 시설을 구축한 것입니다.

현재 9명의 선수가 컨테이너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선수단 출국 전까지 더 많은 선수가 컨테이너 생활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인도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시마 칼리라만 선수는 "당연히 선수촌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컨테이너에서 지내야 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고, 신장이 190cm가 넘는 포환던지기 국가대표 타진더 필 싱 투르 선수도 "나처럼 체격이 큰 선수들에겐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체험담을 밝혔습니다.

또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촌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만큼 인도 당국은 숙소뿐 아니라 훈련센터의 식단도 일식에 맞춰 선수들에게 하루에 한 번꼴로 초밥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