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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 어벤저스, '어펜저스'의 든든한 맏형이었던 구본길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S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마이크를 잡고 후배들과 함께 뜁니다.
편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어펜저스의 원조' 구본길이 익숙한 경기복 대신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해설위원 영혼이) 싹 들어와야 돼.]
피스트가 아닌 중계석이 아직은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저도 저기서 저 계단을 내려왔는데….]
칼끝에 가득 실었던 열정을 이젠 마이크에 담기 위해 준비에 한창입니다.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안녕하세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입니다. 처음 국가대표가 된 것처럼 많이 설렙니다.]
2012년 런던을 시작으로 2년 전 파리까지, '남자 사브르 단체'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 타이인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은, 지난 6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18년 동안 지켜왔던 태극마크와 작별했습니다.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은퇴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감정을 가장 잘 알고 있어서 기합도 나올 것 같습니다.]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은 내려놓았지만, 젊고 믿음직한 후배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오상욱 선수는) 야구로 비교하면 오타니 같은 선수거든요. 인성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도경동 선수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또 피지컬도 좋고….]
어펜저스 후배들뿐만 아니라, 여자 에페 세계 1위 송세라와 단체전 아시아 1위를 지키는 여자 사브르 대표팀 등, 최근까지 진천에서 함께 땀 흘리던 태극 검객들이 적어도 5개의 금메달을 따낼 거라며 이 순간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본길/SBS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 저의 해설로 쉽게 설명을 해서 좀 더 펜싱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은 SBS!]
(영상취재 : 최호준·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