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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명 파병"…'안전 직결' 기지 위치도 관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6.09.04 20:01|수정 : 2026.09.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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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우리 군이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폭발물 처리반을 파병하는 방안을 마련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병력은 150명 정도로 잡았고, 장병들의 안전이 걸린 현지 작전 기지를 어디에 둘지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이 마련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안'은,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와 군수지원함 1척, 그리고 폭발물 처리반 1개 팀을 현지로 보낸단 겁니다.

이 방안의 전체 파견 병력은 약 150명.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어떤 초계기, 어떤 지원함을 투입할지 이미 결정됐다"고 SBS에 밝혔는데, 구체적 파병 전력과 병력을 정했다는 뜻입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은 초계기와 지원함이 해협의 작전 구역으로 가는 도중, 어느 나라의 공항과 항구에서 연료 보급 등을 할지와 해협 내 기지를 어느 나라, 어느 항구에 둘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작전 기지의 위치는 파병 장병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됩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SBS에 "작전 기지는 이란의 공격 범위 밖이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내 작전 구역과 가까워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조건에 맞는 기지가 있는 국가를 선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초계기는 위협 세력의 수상함이나 잠수함 등을 탐지하고, 지원함은 연료와 식량 등을 보급하며, 폭발물 처리반은 기뢰를 제거하는 임무를 각각 맡게 됩니다.

파견 병력이 상대적으로 소규모라 그런 작전을 우리 군 단독으론 할 수 없고, 다른 나라 군과 연합 작전을 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런 해군 전력의 파병안을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정부와도 공유한 걸로 알려졌는데, 파병 시 연합 작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