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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만들겠다고 한 개선문 공사가 조만간 시작됩니다.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은 SNS에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에 들어설 개선문 건설을 위한 굴착 작업이 2주 내 시작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버검 장관은 이 개선문이 "알링턴 국립묘지의 역사와 중요성을 기리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도에 걸맞은 미국의 위대한 건축 걸작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 DC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닮은 건축물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 개선문의 높이를 약 76m로 하고 황금색 천사와 독수리 조각상으로 장식하겠다는 구상까지 내놨습니다.
다만 국가 수도 계획위원회나 의회 승인 없이 추진되고 있어 '불법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개선문이 링컨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역사적 경관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뒤부터 워싱턴 DC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려는 시도를 이어왔습니다.
한정판 여권과 1달러 기념 동전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새겨 넣었고, 백악관 동관에는 대형 연회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