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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걸음걸이 등을 두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키르기스스탄 국빈 방문을 위해 수도 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렸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당시 시 주석의 걸음걸이가 성큼성큼 걷는 평소와 달리 느리고 몸동작도 다소 뻣뻣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시 주석이 계단을 내려갈 때 아내의 손을 계속 잡은 모습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부축받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더욱이 국영 방송인 CCTV에서는 전용기 문이 열린 후 시 주석 부부가 계단 위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과 레드카펫을 밟는 영상만 보도하는 등 계단을 내려오는 전체 과정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의혹이 더 확산했습니다.
다만, 타이완 매체들은 이런 주장은 일부 네티즌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며, 시 주석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공식 정보가 없고 중국 정부의 관련 답변도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은 올해 73세로 2019년과 2020년, 2025년 등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지도부의 건강 상태는 극비 사항에 속하며, 이런 '비밀주의'가 지도부의 건강에 대한 각종 억측을 낳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건강이상설로 시 주석이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눴던 사적 대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70살이 넘어서까지 사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요즘은 70살이면 어린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인간의 장기는 계속 이식될 수 있어 불사에 이를 수 있다"고 했고,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