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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국가 성장전략에 중소기업 역할 구체화"

권란 기자

입력 : 2026.09.04 13:40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차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 성장 전략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구체화되고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 5극 3특 성장 엔진 전략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더 구체화하고 명시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임 중 중기부 소관 법안을 대표 발의하지 않아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입법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실제로 애로를 겪고 영향을 받는 법률들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법률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에 산재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사례를 들며 중기부 소관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관련 입법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회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아 중기부의 예산사업을 직접 검토하고 감액과 증액을 주도했다며 중기부의 예산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국회의원보다 높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중기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소상공인 단체들이 자신의 지명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며, "중기부 정책의 직접 수혜자이자 당사자들의 평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문했습니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규제는 남기고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과 소상공인과의 관계에서 일정한 보호가 필요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벤처기업 분야에서는 규제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사업의 시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자신이 강조해온 규제개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음 주 소상공인연합회와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추가로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