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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나홍진, 美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 감독 30인'

입력 : 2026.09.04 13:01


영화 '호프'(HOPE)의 나홍진 감독이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감독 3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트하우스 영화 팬부터 액션 영화 팬까지 아우르는 국제적인 팬층을 구축한 한국의 거장"이라고 나홍진 감독을 소개했다.

이 리스트에는 '셰이프 오브 워터'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멕시코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블랙 팬서'와 '씨너스 죄인들'을 만든 라이언 구글러, '유전'과 '미드소마'로 국내에도 유명한 아리 에스터, '이블 데드'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호프 포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선정과 함께 할리우드 리포터에는 나홍진 감독의 특별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뷰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나홍진 감독의 작품 세계와 '추격자', '황해', '곡성'에 이어 네 번째 영화 '호프'로 돌아온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월 15일 국내에 개봉해 전국 453만 명을 모았다.
호프 극장 영화관 스케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상영을 마무리한 '호프'는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9월 9일 북미 약 1,500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 역대 최대 규모 개봉이다. '기생충'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해 극장을 점차적으로 늘려갔던 것과 달리 '호프'는 처음으로 와이드 릴리즈로 북미 전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을 향한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행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