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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도전' 룰라, 디캐프리오 만나 '친환경' 이미지 부각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9.04 02:52


▲ 룰라 대통령과 만난 할리우드 스타 디캐프리오

'4선 대통령'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헐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케프리오를 만나 환경보호 및 원주민 권리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디케프리오는 직접 환경단체를 설립하는 등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오후, 브라질리아 플라날투궁을 찾은 디케프리오와 40여 분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SNS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비롯해 사상 최대 규모의 산림 벌채 감소, 불법 금광 단속, 원주민 영토 지정 등 브라질 정부의 환경 보호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에너지 원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캐프리오는 25년 전 아마존 남부의 대표적 원주민 보호구역인 '싱구'를 처음 찾았던 계기와 라오니 메툭티레 추장과의 친분 등을 소개했습니다.

브라질 내에선 이러한 만남이 룰라 대통령의 대선 표심 겨냥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마존 보호 성과와 디캐프리오의 인지도를 활용해 진보 지지층을 다지는 한편, 기후 문제에 관심이 높은 청년층과 중도 유권자의 표심을 흡수하려는 포석이란 겁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