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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르무즈 파병 준비…"P-8, EOD, 군수지원함 등 파병"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6.09.04 00:12


▲ 호르무즈 해협

우리 정부가 P-8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반 EOD, 해군 군수지원함 등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로 방침을 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어제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폭발물 처리반 EOD가 파병 전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병된다면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위협 세력의 잠수함과 수상함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폭발물 처리반은 해군 특수전 전단의 UDT, 즉 수중폭파대 소속 병력으로 파병 시 외국 해군 함정과 연합 작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군수지원함은 해상초계기와 폭발물 처리반을 후방 지원하는 역할이 주어질 전망입니다.

초계기와 군수지원함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려면 외국의 기항지를 들려야 하고, 호르무즈 작전 기간 중엔 군수지원을 받을 주변국의 공항과 항구가 필요합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기항지와 작전 기지도 해당국과 협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초계기, 폭발물처리반, 군수지원함의 실제 파병을 위해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결정과 국무회의 의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르면 이달 중 국회 동의안이 제출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가 파병에 속도를 내는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압박의 영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도움을 받고도 이란 전쟁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계속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