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가 한국 여자복식 선수로는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는데요.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이소희·백하나 조는 세계선수권 16강전에서 백하나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악물고 힘을 모아 승리를 거뒀고,
[이소희/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는 기권하는 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아, (하나가) 못 뛰겠구나']
[백하나/배드민턴 국가대표 : (경기를) 못 할 뻔했는데 (소희) 언니가 커버를 잘 해줘서 그나마 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승에서는 올해 5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천적'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까지 제치고, 한국 여자복식으로는 31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백하나/배드민턴 국가대표 : (코치님이) 아아아악! 이렇게 한 거 같은데요.]
[이소희/배드민턴 국가대표 : 결승에서 (류성수·탄닝 조를) 이겼다는 것 자체가 저희한테는 자신감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인 거 같습니다.]
세계 정상에 오른 자신감을 안고 이제 아시안게임으로 향합니다.
아시아에 강호가 몰린 종목 특성상,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이 더 어렵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백하나/배드민턴 국가대표 : 솔직히 아시안게임, 올림픽 다 어렵긴 한데, 뭔가 아시안게임이 좀 더 어려운 것 같고….]
안세영과 힘을 모아 여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고,
[이소희/배드민턴 국가대표 : (단체전 2연패 가능할까요?) 저희만 잘하면 (웃음) 우리만 잘하면]
항저우에선 은메달에 그쳤던 개인전에서 금빛 스매시를 날린 뒤, 특유의 '어부바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하나/배드민턴 국가대표 : (항저우 대회 개인전에선) 못 따서 아쉽기도 하고, 저희가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니까, 금메달 꼭 따고 싶기는 해요.]
[백하나·이소희/배드민턴 국가대표 : 파이팅!]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