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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복지 예산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 지금은 성장에 집중할 때라며 시간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돌연 사퇴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은 젊은 경제부총리의 등장도 사직의 논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일) SNS에, 정부의 복지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단 취지의 한 언론사 사설을 공유한 뒤,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라 일단 성장 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건 아니"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 세수 등으로 전체 예산 규모가 커져 복지 예산 비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액수는 늘어났다고 부연했습니다.
어제 물러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 SBS에, "지난 1년, '3대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며 "그 과실이 취약 계층에 돌아가도록 새 관점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민생 정책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70년대생인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내정 사실을 구체적으론 몰랐지만, 젊은 부총리의 등장으로 자신이 사직할 논거가 더 생겼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갈등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서 "증권사들이 급격히 늘어난 수수료를 챙겼다"며 '김 전 실장과 증권업계의 유착설'을 주장했는데, 김 전 실장은 일고의 가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한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