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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길 열렸지만…최소 1m 넘게 굳어버렸다

최고운 기자

입력 : 2026.09.02 20:24|수정 : 2026.09.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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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네팔 국경 검문소는 이번 대홍수로 건물과 주변 시설들이 흔적도 없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엄청난 피해에도 그동안 육로로 접근할 수가 없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었는데요, 일주일 만에 도로가 복구되면서 중국이 대규모 구조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고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오전, 거대한 진흙 쓰나미가 중국과 네팔 간 국경검문소를 덮쳤습니다.

5층 높이 검문소 건물과 인근 주차장 등 주변 시설까지 삽시간에 대홍수에 쓸려 사라져 버렸습니다.

일주일만인 오늘(2일), 악천후 속 밤샘 작업 끝에 이 국경검문소로 통하는 유일한 육로인 216번 국도가 복구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 9월 2일 새벽 0시 반입니다. 재해가 컸던 검문소 지역에 나와 있는데요, 현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V자 협곡을 빠르게 타고 내려온 위력적인 토석류에 하천 침식이 심각했지만, 돌로 제방을 쌓고 쓸려 나간 부분을 메웠습니다.

[긴급 구조본부 부사령관 : 우리는 이 구역을 열어야 합니다. 7백 명 이상의 인력과 3백 대 넘는 장비를 투입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토사류에 휩쓸려 가고, 흙더미에 거의 모든 게 묻혀버린 현장에서, 구조대는 첨단 생명 탐지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흙과 토사의 깊이가 최소 1미터 이상으로 깊고 콘크리트처럼 굳어버린 곳이 많아 탐지 장비의 신호 투과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사 이후 중국은 대홍수 피해 정보 대신 구조와 구호에 초점을 맞춰 왔는데, 참사 진상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지금은 구호에 집중할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재난 상황 및 구조 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티베트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네팔에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