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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설비 외벽이 검게 그을렸고, 폭발 충격을 견디지 못한 벽면 일부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지난달 28일 폭발과 화재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2명이 다친 천안 대원산업 공장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은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추가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1차 감식에서는 공장 곳곳의 화재 피해 상황과 불길이 번져간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내린 비 때문에 가장 심하게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된 9층 설비를 자세히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감식은 화재 피해가 집중된 이 9층 설비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밸브를 점검하던 과정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9층에 설치된 밸브와 주변 배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설비 내부의 연소 상태와 {설비 내부 연소 형태·배관 잔류 성분 등 조사} 배관 안에 남아있는 성분에 화재 원인을 확인할 특이점이 있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관계자 진술과 현장 소실 상태 등을 종합할 때 9층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현우/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연소 형태 이런 걸 봤을 때는 아마도 9층이 발화부로 좀 유력하게 추정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방산을 (제조)하는 공장이다 보니 그 부분에서 불이 붙을 소지가….]
다만 정확한 발화 지점과 불이 시작된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추가 조사를 거쳐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024년과 지난해에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 점검 기준 규모에 해당하지 않아 점검 대상에서 빠져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건축물대장에는 2층 규모로 등록돼 있어 경찰은 불법으로 건물을 늘려지었는지와 화재 당시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취재 : 홍승연,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