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학생이 교사 찌르고 때리고…추락한 교권 '또'

박세원 기자

입력 : 2026.09.02 17:15

동영상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하는 등 교권 추락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중학교 시절 앙금을 품은 교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 A군에게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군은 지난 4월 13일 오전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군은 중학교 시절 학생부장이었던 해당 교사가 본인만 유독 강하게 혼낸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사가 A군이 다니던 고등학교로 전입하며 또다시 지도받게 되자 A군은 등교를 거부했고, 범행 일주일 전부터는 타지에 있던 대안학교로 등교하던 상태였습니다.

A군은 범행 당일 준비한 흉기를 가방에 넣고 학교로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선생님을 흉기로 찔러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A군이 초범인 점과 교사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군은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선생님께 고통을 드렸다"며 "다시는 폭력을 쓰지 않고 대화로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에서는 한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학년 B양이 교사를 폭행했습니다.

B양은 수차례 교사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이 폭행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세원,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