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글로벌 채권 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 주택담보대출 등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하는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역시 2bp 이상 오른 5.272%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이상 오른 4.362%로 집계됐습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국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교전 재개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의 재정 우려, 인공지능(AI) 관련 부채 발행 증가 등이 겹치며 미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등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30% 오른 92.5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88% 오른 88.23달러에 거래되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