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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모레노, 위기의 한국 축구 지휘봉 잡았다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9.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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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일단 올해 A매치 여섯 경기를 지휘하고, 성과에 따라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처음으로 공개 채용 방식을 거쳐, 48살의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낙점했습니다.

스페인 출신 최초로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된 모레노 감독은 도캄포 수석 코치 등 스페인 출신 코치 5명과 함께 오는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합니다.

다만 협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 선수 경력 없이 20대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레노는 세계적인 명장 엔리케 감독을 보좌해 AS로마와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19년엔 엔리케 감독 대신 8개월 동안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며 7승 2무 무패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 러시아에서 지난해까지 프로팀을 지휘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술 설계와 상대 분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SBS에 "오랜 기간에 걸쳐 한국 축구를 철저하게 분석한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보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임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임 기간 국내에 상주할 예정인 모레노 감독은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입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한흥수, 영상출처 : 유튜브 Selección Española de Fútbol (SeFutb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