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출산,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제공하는 장기 임대주택, '미리내집'입니다.
지난 4월부터는 입주 전 내야 하는 보증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곳 잠실 르엘에 처음 적용됐습니다.
잠실역 근처의 1,865세대 규모 대단지로, 미리내집 98세대가 포함됐는데, 서울시는 이런 '미리내집'을 2030년까지 1만 7,500가구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일) 잠실 르엘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입주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입지가 좋지만 가격대가 높아 입주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신혼부부들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하며, 안정적인 주거가 출산 결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입주민 : 신혼부부인데 덕분에 이제 아이 출산에 대해서 되게 안정감이 생겨 가지고 계획도 좀 착실하게 진행하게 될 정도로 (좋습니다.)]
실제 지난 1월 미리내집 입주자 대상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216가구의 36.6%인 79가구가 입주 후 출산했고, 84.7%는 향후 출산계획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와 논의 중인 신규택지는 일정 비율 이상을 미리내집으로 할당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재개발 단지의) 용적률을 1.2배로 올려달라, 지금 그런 협의도 하고 있는데 그거는 조금 국토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되면 신규 공급 물량이 좀 늘어나게 되고 미리내집에 할당되는 물량도 좀 늘어날 겁니다.]
자녀를 추가로 출산하면 거주기간을 연장하고 더 넓은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선, "미리내집의 최대 공급 평형이 8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5자녀 출산 시 분양가를 50% 할인하는 혜택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강남 일부 미리내집 보증금이 13억이 넘어 공공임대주택임에도 수억 원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부 신혼부부에게만 유리하다는 '고가 논란'에 대해서도 보완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윤나라,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