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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가 됐습니다. 현지에서는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한 정부의 신속대응팀 구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 신속대응팀은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이 대홍수 발생 당시 머물고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물막이댐과 캠프동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어제(31일) 약 10시간을 이동해 사고 지역 근처인 둔체에 도착한 신속대응팀 9명은 도착 직후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드론으로 지상 수색까지 벌였고, 오늘은 네팔군과 합동으로 공중 수색과 지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이던 수력 발전소 부근 현장으로 내려가서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땅에는 흙과 자갈이 물과 함께 쌓여 있고,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의 바퀴는 반쯤 잠겨 있었습니다.
오늘 수색한 지역의 업무용 건물들은 비교적 크게 파손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네팔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오늘, 네팔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천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4천4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900명 넘는 노동자가 실종된 피해지역의 댐 건설 현장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진입에 성공한 일부 터널들 내부는 천장까지 물과 진흙이 가득 차올라 있거나, 기어서만 겨우 진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필사의 구조작업에도 생존자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변과 하류를 중심으로 시신들이 대거 수습되는 가운데 네팔 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를 임시 매장하고 있습니다.
네팔 적십자사는 이번 재난으로 9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UN은 당장 6만 5천 명 이상에 위생 지원과 식수 공급이 요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