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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 소식에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일) 자신의 SNS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두고 "김 실장의 작품이었다"며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의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들만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다른 사람도 아닌 김 실장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며 "이야말로 명백한 수사 대상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김 실장은 꼬리,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일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피해가 54조 원에 달한다"며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뒤 약 1년 3개월에 걸쳐 한미 통상협상 같은 굵직한 현안을 지휘했고,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증시 혼란으로 인한 서민 피해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더 이상 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부동산 정책 등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인한 증시 급등락과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두고 김 실장 책임론을 제기해 왔는데, 이번 사퇴에도 '주식시장 대란 국정조사'에 더해 'ETF 특검'까지 주장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