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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 간판, 최예진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기며 오는 10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보치아는 흰색 표적구에 누가 더 가깝게 더 많은 공을 붙이느냐를 겨루는 중증 장애인 스포츠입니다.
하계 올림픽의 양궁처럼 패럴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전략종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4년 주기의 세계선수권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장애가 심한 BC3 등급의 최예진 선수가 안방 팬들 앞에서 '은빛' 투구를 펼쳤습니다.
태국 선수와 결승에 나선 최예진은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서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상대 빨간 공을 멀리 쳐내려던 승부수가 실패하며 역전패했습니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최예진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최예진/보치아 국가대표 : 아쉽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예진은 2012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전성기를 달리다가 지난 파리 대회에는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해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태극마크를 되찾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부활을 알린 최예진은 오는 10월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시상대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예진/보치아 국가대표 : 다시 다듬어서 금메달 따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