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HBM 다음 기술은?"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08.31 12:48|수정 : 2026.08.31 13:30

동영상

<앵커>

경기 수원특례시가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개최했습니다. HBM 반도체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기업 180여 곳이 참가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한 AI, 즉 인공지능용 메모리반도체 'HBM 4E 12단'을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 양산에 적용할 이른바 iHBM 기술도 선보였는데, HBM 내부 열을 줄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겁니다.

[김영훈/SK하이닉스 연구원 : 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열원을 한쪽으로 구성하고, 그 위에 벌크 실리콘을 탑재해서 외부 냉각 시스템과 직접 맞닿을 수 있는 (열이 빠져나가는) 수직 열 통로를 구성을 했다….]

고성능 GPU와 HBM이 수천 개 단위로 연결되면 반도체 간, 또 시스템 간 데이터 전송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앞선 미국이나 타이완처럼 빛을 이용한 '광 CPO'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형준/국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 전자로 가는 것보다 광(빛)으로 가는 것이 발열이 적고,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같은 시간에 보낼 수 있다. 그런 쪽으로 지금 현재 연구가 되고 있고….]

패키징은 HBM처럼 만들어진 반도체를 쌓거나, 시스템과 이어 붙이는 후공정을 말합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살라 나스리/국제반도체산업그룹 회장 : AI 반도체는 연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패키징'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모든 걸 묶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한국이 가장 잘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이번 패키징 산업전 등을 통해 경기 남부의 핵심 반도체 도시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재준/수원특례시장 : 수원은 첨단과학 연구 중심도시입니다. 화성과 용인, 이천 생산 거점과 연계해서 연구개발을 이끄는 브레인 도시라고 할까요, 대한민국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시는 또 내년 서수원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이곳을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화면제공 : 수원특례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