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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용혜인 지명에 "왜 또 '꼴페미'"…한동훈도 등판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8.31 10:54|수정 : 2026.08.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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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 야권 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이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나서 "이번 인사가 심각한 갈등과 혼란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적인 강성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멸칭인 '꼴페미'를 언급하며 "이들을 정리했더니 그걸 왜 또 건드리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복어 독을 들이키는데, 나라는 다시 한번 그 진통에 휘말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7월 정의당에서 대규모 탈당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정의당 당원게시판 게시물 사진도 공유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당시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가 강성 여성주의 커뮤니티인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온라인 게임 성우에 대해 옹호하는 성명을 내자 이에 반발하며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 의원은 이 글의 제목을 인용하며 "차라리 종북을 하시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 후보자가 갈등을 조정해야 할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되는 것은 그 임무와 반대로 혼란과 갈등을 더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용 후보자가 "사회적 약자에게 지옥문을 열어제낀 보완수사 폐지와 함께 사실상 입증 책임을 고소고발 당한 사람에게 넘기는 비동의간음죄 도입에도 앞장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적인 가족 여행에 국회의원 귀빈 대접 의전 받아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불공정의 상징적 사례'로 각인된 사람"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1990년생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첫 90년대생 장관이 되는 용혜인 후보자는 지명 직후 "30대 워킹맘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이 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의원 겸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