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이영준(23)이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작성했습니다.
이영준은 31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파두츠와 2026-2027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헤더로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지난 16일 2026-2027시즌 스위스컵 64강전 원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따냈던 이영준의 시즌 2호 골이자 리그 1호 골입니다.
전반 43분 추가 실점한 그라스호퍼는 전반 추가시간 재동점에 성공했지만 후반에 3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습니다.
1경기를 덜 치른 그라스호퍼는 정규리그에서 최근 3연패와 함께 개막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승점 1)에 그치며 12개 팀 가운데 꼴찌에 그쳤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민성호'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이영준은 이날 4-3-1-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이영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3경기 연속 징계로 결장하다가 이날 처음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스위스컵 64강전을 합치면 시즌 2번째 출전입니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그라스호퍼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무치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이영준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헤더로 골 맛을 봤습니다.
이영준의 2경기 연속골 순간이었습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그라스호퍼는 전반 43분 도마니크 슈비쳐에게 실점한 뒤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스 무치의 재동점골이 터지며 전반을 2-2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그라스호퍼는 후반 10분 슈비처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더니 후반 13분과 후반 31분에 후안 카브레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5 완패에 그쳤습니다.
(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