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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급증…사망 최소 750명, 실종 3천 명 넘어서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8.30 20:30

네팔 주민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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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참혹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기적적인 구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 수는 급격히 늘어 지금까지 750명이 숨졌고, 파악된 실종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팔 무장 경찰이 부서진 건축 구조물을 간신히 들어 올리자 마른 진흙을 뒤집어쓴 조그만 아이 얼굴이 드러납니다.

대홍수 발생 이틀 만인 지난 금요일 6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겁니다.

이 소녀는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모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네팔 피해 지역 대부분은 광범위한 피해와 2차 홍수 우려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온통 잿빛 진흙으로 뒤덮여 처참히 망가진 마을 일대를 주민은 망연자실 바라봅니다.

[피해 주민 : (저는) 라수와 출신이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과 소지품 모두 사라졌습니다. 집이 다 파괴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산토시 당골/남편 실종 : (남편이) 돌아올 거 같지만, (사망자들) 사진을 보고 나니 무섭습니다.]

대홍수와 산사태가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를 덮친 지 닷새째.

양국이 공개한 사망자 수는 급증해 지금까지 최소 750명, 실종자 수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난 발생 초기 토석이 강타한 티베트 쪽 국경 지역에선 계속된 수색에도 아직까지 발견된 생존자가 없다고 중국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렌 웨이/중국 긴급 구조 책임대대 부사령관 :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새로운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중국과 네팔 양국 외교 수장들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중국 티베트 상류의 수위와 유량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효과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메커니즘 강화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