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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는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전체 19개 부처 장관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바꾸는 현 정부 첫 중폭 개각입니다.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을 담당하는 재경부와 국토부 수장엔 현직 차관들이 승진 기용됩니다.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3개월 가까운 시점인 오늘(30일), 이재명 대통령은 재정경제,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 법무, 국방, 성평등가족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형일 현 재경부 1차관은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나 옛 기획재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 (이형일 재경부 장관 후보자는) 중동발 고유가에 맞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 역량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등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역시 관료 출신인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입니다.
1970년 강원 동해생으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였을 때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성숙 전 장관의 국무총리행으로 공석이 된 중기부 장관 자리에는 재선의 이소영 민주당 의원을 기용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더 빠르게 이끌어내고 더 넓게 확산하기 위해서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내각의 기준으로 삼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안 등을 추진해 온 재경부와 국토부 장관의 후보자로 현직 차관을 승진 발탁한 데에 대해, 국민 목소리를 듣되 실무 라인은 유지함으로써 기존 정책 기조를 크게 바꾸지는 않겠단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과 관련해 보수 야권과 범여권 일각에서 책임론이 제기돼 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구윤철 재경부 장관은 오늘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취소했다가 참석하기로 결정을 번복하기도 했는데, 교체 대상인 현직 장관들이 '교체 통보'를 따로 받진 않은 걸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황세연·이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