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의 가족들이 정부와 기업을 향해 더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실종 직원 중 1명인 김모 씨의 가족들은 오늘(30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골든타임이 완전히 지났다"며 "헬기를 한 번이라도 더 띄워달라. 조금이라도 많이 떠서 생존해 있다면 구조요청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가족들은 현지에 파견된 정부와 기업 대응팀이 네팔 측과 협의해 발전소 위어(weir) 댐 부근 비행 제한을 해제하고 지상군 구조대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8일부터 시행한 헬기 수색의 항적 데이터와 촬영 영상·사진 등을 가족들에게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김씨가 다른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던 사무동 등에서 10㎞가량 떨어진 위어댐 인근 사무실에 근무했는데,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위어 댐에 대한 수색이 전혀 되지 않아 거의 100시간째 어떤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 명이라도 우리 국민, 직원이 있으니 누락되지 않도록 찾아봐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네팔 대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남동발전 직원 3명입니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남동발전 현장 대응팀은 헬기를 이용해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팔군 당국은 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에서 최근 지상 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