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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하빈, 주니어 GP 2차 대회 우승…쿼드러플 러츠 두 차례 성공

서대원 기자

입력 : 2026.08.29 22:50


▲ 경기 펼치는 최하빈 (자료사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17살 기대주 최하빈(한광고) 선수가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두 차례나 성공하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하빈은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70점, 예술점수(PCS) 71.50점, 총점 170.20점을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6.21점을 기록했던 최하빈은 최종 총점 246.41점으로 우승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5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기존 개인 최고점(154.43점)을 크게 넘어섰고, 최종 총점 역시 종전 개인 최고점(232.19점)을 경신했습니다.

최하빈은 2위 이재근(229.77점·고려대), 3위 이안 바일러(221.73점·스위스)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최하빈의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은 지난해 10월 2025-2026시즌 6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최하빈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쿼드러플 러츠 단독 점프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까지 3개의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는데, 특히 최하빈이 두 차례나 성공한 쿼드러플 러츠는 점프 과제 중 쿼드러플 악셀에 이어 두 번째로 기본 점수가 높은 고난도 점프입니다.

최하빈은 지난해 9월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 러츠를 실전 대회에서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최하빈은 지난해 쿼드러플 러츠를 앞세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6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최하빈은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재근은 생애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이재근은 2024년 8월 같은 곳에서 열린 2024-2025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처음 입상했고, 2년 만에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수상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