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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감사원 개혁 착수" vs 국힘 "감사원 쇄신 쇼"

고정현 기자

입력 : 2026.08.29 11:15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감사원이 어제(28일) 문재인 정부에서 행해졌던 감사에서 강압과 위법 증거 수집이 있었다고 자신들의 감사 결과를 뒤집은 것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감사원이 자행한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감사 및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의 감사권 남용 실체가 확인됐다"며 "민주당은 감사원 개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임 정부를 탄압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강압 감사를 자행한 행위는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파괴한 국기문란 범죄"라며 "불법 감사를 지시하고 기획한 배후를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전임 정부 흠집내기를 위한 윤석열 정권 정치 공작에 동조한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 헌법 기관이 행했던 정당한 감사를 스스로 부정하고 나선 촌극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김호철 감사원장이 쇄신 쇼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감사원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헌법 파괴의 칼춤"이라며 "감사원이 정권이 바뀌자 마자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며 민주당 기획 시나리오에 완벽히 부응하는 굴욕적 모습을 보였다"고 민주당과 감사원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