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지대의 온타리오호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자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필 스콧 버몬트주 주지사는 호수 이름을 바꾼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유치하고 실망스럽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우리는 협상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경제를 강화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긴장 격화는 미국이나 캐나다 가정과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몬트주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전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몹시 분개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엑스에 "온타리오 호다"라고 짧게 올리며 개명 시도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수 개명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전쟁이 한층 악화하는 가운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세 전쟁 타격으로 캐나다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인데, CNN방송은 "카니 총리가 위기의 순간에 찬사를 받고 있으나 결국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