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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터진 줄"…타이어 원료 공장 불 5명 사상

입력 : 2026.08.28 20:37|수정 : 2026.08.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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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의 타이어 원료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파편이 도로 건너편까지 날아갈 정도로, 폭발의 충격이 컸습니다.

TJB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 옥상을 집어삼킨 채 검은 연기를 쉴 새 없이 내뿜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건물 잔해와 분진이 주변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11시 44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타이어 원료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화순/천안시 성남면 : 다들 뛰쳐나왔어요. 모든 분들이 뛰쳐나왔어요.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막 가슴에다 손을 얹고 막 놀라가지고 어떡하면 좋지 막 이랬어요.]

공장 부품이 도로 맞은편 다른 공장까지 날아들고, 불똥이 튀면서 불이 옮겨 붙는 등 주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공이든/인근 공장 관리자 :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나 가지고, 불길이 한 50미터 치솟았거든요. 그러면서 계속 연기는 나고 불똥이 튀어서 저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어요.]

소방당국은 12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6대, 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3시 48분쯤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건물 위쪽을 보시면 불에 타 엿가락처럼 휘어진 자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급식실에서 일하던 70대 여성이 공장 외부에서 낙하물에 맞아 숨졌고, 공장 안에서 작업하던 필리핀 국적 남성 2명은 각각 6층과 8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필리핀 국적 30대 노동자 1명은 화상을 입고, 진화에 나선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등 이번 화재로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층짜리 공장 건물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지점과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일원 TJB, 영상편집 : 최운기 TJB, 영상제공 : 충남소방본부)

TJB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