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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지 못한 임차 헬기…"골든타임 지나간다" 발 동동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8.28 20:22|수정 : 2026.08.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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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와 기업 대응팀은 헬기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었으나, 2차 대홍수 우려 등으로 네팔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이 흘러가는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조속한 수색을 애타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그리고 한국남동발전은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현지에서 헬기 6대를 임차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인 소방청 관계자 등 6명이 즉시 이륙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헬기는 카트만두 공항에 아직 발이 묶여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네팔 당국이 2차 대홍수 가능성 때문에 헬기의 이륙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며 어제(27일) 불허하다가 허가해 준 사례가 있었던 만큼 네팔 측에 협조를 거듭 요청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히말라야산맥 일대의 기온은 밤이면 영하로 떨어지는 만큼 대홍수 발생 48시간이 지난 오늘이 골든타임이 될 거라며 최대한 서둘러 헬기를 띄워달라고 애타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대가 높은 발전소 시설에 고립됐다가 네팔 군 헬기로 구조된 또 다른 우리 국민 9명은 육로를 통해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로 이동합니다.

이들이 머물던 시설에 남아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과 주네팔한국대사관 직원 1명도 네팔군 헬기를 타고 오늘 오후 안전 지역으로 나왔습니다.

정부는 네팔 현지에 우리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긴급구호대의 네팔 파견이 결정될 경우, '시그너스'는 긴급구호대의 인원과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큰데, 정부는 네팔 측과도 이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