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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스페인 2부 지로나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8.28 04:48


▲ 레인저스 유니폼 입은 김민수

한국 축구의 스무 살 기대주 김민수가 스페인 2부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레인저스 구단은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수와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등번호는 10번입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로나가 받는 이적료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금액인 1천만 유로(약 160억원)입니다.

이는 레인저스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입니다.

김민수는 주 포지션이 윙어이며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공격 자원입니다.

2022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소속이던 지로나의 유소년 팀에 합류한 김민수는 그해 10월 B팀에서 데뷔전을 치르고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갔습니다.

스페인 5부리그에서 경쟁하는 지로나 B팀에서 유럽 무대 적응력을 키워가던 김민수는 비 유럽연합 국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 라리가 규정 때문에 좀처럼 1군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라리가2(2부) 안도라로 임대돼 40경기를 뛰고 6골 4도움을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올 시즌 라리가2로 강등된 지로나로 복귀한 뒤에는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습니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은 "김민수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 강인한 에너지를 갖췄다. 무엇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김민수는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