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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구속됐습니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잔혹한 범죄에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비닐봉지를 손에 든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태연히 어디론가 향합니다.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대학강사 정 모 씨입니다.
잠시 후 정 씨가 도착한 곳은 쓰레기 수거장.
경찰은 이 비닐봉지에 피해 여성의 시신 일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의 집 앞 도로입니다.
집에서 1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곳 쓰레기 수거장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정 씨는 이곳뿐만 아니라 경주 보문단지와 경기도 등 전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부는 발견됐습니다. (추가로) 유기됐을 만한 장소를 확인하면 저희가 이제 수색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정 씨는 숨진 여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중국에 있는 남자 친구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토킹 관련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가 우려된다며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왜 살해했습니까? 피해자와 어떤 사이였었나요?)]
피해 여성의 시신 일부만이 집 안에 남아 있었던 점, 시신을 유기한 뒤 곧바로 실종 신고를 한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영 TBC)
TBC 박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