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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네팔 홍수' 긴급회의…"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8.27 15:58|수정 : 2026.08.27 16:53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산사태로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외교부와 관계 부처 등에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7일), 외교부 청사에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오전 9시쯤, 네팔 중북부의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숨지고 외국인 390여 명을 포함한 48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재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고,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임시 대피소에 고립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어떤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를 좀 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현재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잘 체크해 보기 바란다"며,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해 주시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보호 조치도 함께 신속하게 시행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그리고 또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이 어떤 게 가능한지 우리 정부 측에서도 필요 방안들을 잘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확인된 것 외에 추가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세심하게 좀 챙겨 보기 바란다"며, 현장에 나간 우리 측 관계자와 가족, 피해자 가족 등에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경내에서 주재할 예정이었던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긴급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내일(28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의 초청 오찬도 순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