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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국 전역 추모 물결

전병남 기자

입력 : 2026.08.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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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이 세상을 떠나면서 미국 전역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파튼은 현지 시간 25일, 투병 끝에 80살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평생 3천 곡 이상을 작사·작곡해 온 파튼은 11개의 그래미상과 25곡의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 곡을 만들었고, 1억 장 넘는 음반을 팔았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자선활동으로도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와 영국, 호주 등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3억 권 이상의 책도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연구에 써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의 이름도 파튼에게서 따왔습니다.

파튼의 집 앞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들이 가득 찼고, 유명 인사들도 추모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니콜 키드먼 : 돌리 파튼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파튼 같은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경의를 표하고 파튼을 가슴에 품습니다.]

[산드라 블록 : 돌리 파튼이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모두가 파튼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파튼을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파튼은 우리에게 많은 유산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미 전역에 추모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 팬들은 파튼의 벽화가 그려진 조지아주의 한 마을까지 찾아가 추모의 마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줄리 피/조지아주 링골드 : 많은 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심지어 다른 주에서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 돌리 파튼을 기립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보내주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1주일간 미국 전역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