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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3%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상됐는데 금통위가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건 역대 4번째로 지난 2022년 4월부터 이어진 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2024년 10월과 11월, 그리고 지난해 2월과 5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당시에는 비상계엄 및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미국 상호관세 충격 등의 악재가 연발하면서 통화 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가계 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기준금리를 8연속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중동 상황 여파로 올해 물가 상황이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자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해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0.7%포인트 올린 3.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의 정책금리 격차는 1%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줄었습니다.
3년 8개월 만에 한미 간 정책금리 격차도 최소로 줄어들었습니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 및 가계 대출 증가세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