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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경찰 "'대홍수' 사망자 157명"…'빙하 붕괴' 원인 지적

입력 : 2026.08.27 02:51|수정 : 2026.08.27 03:31


▲ 네팔 홍수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157명으로 늘었습니다.

네팔 경찰국은 소설미디어 X를 통해 지금까지 시신 15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은 현재 다수의 팀이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구조에 나섰고, 구호품 전달과 사망자 집계 작업도 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 지역에 경찰관 28명도 실종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이번 대홍수의 원인과 관련해서 네팔 정부 측 관계자들은 외신 인터뷰에서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급속히 불어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래로 된 천연 제방 형태인 빙하호가 붕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겁니다.

빙하호란 빙하의 침식이나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호수로, 빙하가 녹은 물이 모래 등에 막혀 고이면서 형성됩니다.

히말라야 산맥은 기온이 가장 높은 6월에서 9월까지가 우기인데, 내린 비와 여름철 고온으로 녹아내린 빙하수가 상류 빙하호에 지속적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네팔 기상청 관리들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빙하의 일부로 추정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국경을 맞댄 중국 티베트 측 히말라야산에서 떨어져 나오는 장면이 관측됐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얼음들이 주변 바위 등을 함께 끌고 내려오면서 물의 양이 급속히 불어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현재 현지에서 한인 최소 9명이 연락 두절 상태이고,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한때 고립됐지만 현재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