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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산시가 지난 5월부터 야간에도 찾아갈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병원 2곳이 힘을 합쳐서 연합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 넉 달째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종합병원인 단원병원입니다.
지난 5월 말부터 평일 진료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고열에 시달리던 어린이도 이제 긴급 진료와 입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정화영/안산시민 : 밤 10시 정도에 와서 진료를 보고, 선생님은 원래 밤 11시까지 진료였는데 끝까지 진료를 다 보시고 밤 11시 반 정도 그렇게 늦게까지 진료를 보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하죠.]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인데, 전국에 155곳이 지정돼 있습니다.
안산의 경우 그동안 이런 병원이 없어 부모들은 아픈 아이를 데리고 서울, 인천, 수원 등으로 병원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권용순/안산 단원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 : 평일 정규 진료시간에 올 수 없는 아이들이 있는 경우도 있고, 저희 야간 진료 병원이 없었으면 응급실로 가야 할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산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생긴 데는 두 병원의 협업이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고잔동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휴일 진료에 나선 이후 단원병원이 추가로 평일 야간 진료를 맡은 겁니다.
[이민근/안산시장 : 안산이 건강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가정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유입되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부모의 마음에서 가장 어떤 고민이 클까?'라는 시선을 담기 위해서 이번에 단원병원을 통해서 달빛어린이병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병원 측은 야간 진료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경증 환자들은 가급적 정상 진료 시간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화면제공 : 안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