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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정재환 대화 내용 / 실제 통화 녹취 : (아! 재환아, 진짜 아프다) 내가 얼마나 귀엽냐. 야, XX XX야. 아우 귀엽네, XXX아, 야, 억울해? 억울해? 흐흐흐 귀엽다.]
십년지기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정재환의 살인 당시 녹취 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재환은 지난 7월 4일 새벽, 본인의 집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죽이고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피해자의 시신을 본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런 상태는 처음 본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 이 정도까지 많이 훼손된 고인은 처음이거든요. 잇자국이 보이는 거죠 이렇게 물린.. 그것도 살짝 물린 게 아니라 좀비 같은 영화 보면 잇자국이 있잖아요.]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신체 일부는 길게 베였고 밖으로 장기까지 유출된 상태였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정재환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범행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데, 사망 전 피해자와 또 다른 친구의 통화에 사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피해자 / 실제 통화 녹취 : 나 ㅇㅇ 튀어나올 것 같다 재환아. ㅇㅇ 나온다 재환아. 재환아! 아!]
음성 분석 전문가는 이 녹취 속 "김치"라고 하는 정재환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범행 후 그가 인증샷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1501회 :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 둔탁한 소리는 휴대전화 카메라의 셔터음 파형과 주파수가 일치했습니다. 집을 떠나기 전 정재환이 했던 마지막 행동은 피해자를 향해 카메라를 대고 "ㅇㅇ아 김치" 인증샷을 촬영한 일이었습니다.]
정재환은 중학교 시절 가출해 부모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이 정재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현 상황에 대해 묻자 돌아온 반응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정재환 아버지 : (아드님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가족이니까 얘기라도 했을 것 같아서) 그건 모르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나 신경 안 써. 내 성질 같으면 당신 앞에 있으면 흉기로 막 진짜 쳐버리고 싶어. 끊어. 속 터지니까.]
정재환의 행동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정신병적인 증상에 의한 범죄는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데, 정재환은 오히려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며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적절한 시점에 교육을 받지 못해 충동 조절을 하지 못하고 만성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 생중계 녹취 너무 소름 끼친다", "부모를 보니 답이 나온다. 당장 사형시켜라"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김나온, 화면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1501회,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