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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용산 공원 대신 탄천 부지…최소 1만 호 가능"

홍순준 기자

입력 : 2026.08.25 13:55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주택공급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용산공원 주택공급 방안과 관련해 탄천물재생센터를 대체부지로 제안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가 용산공원에 못지않은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을 갖춘 대안 부지를 찾아냈다"며 "현재 탄천 물재생센터로 쓰이고 있는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에 청년 주택을 건설하면 된다"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40만~50만㎡ 규모의 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 부지의 절반에 주거용 주택을 넣고, 피지컬 인공지능(AI) 단지를 함께 조성해서 서울의 산업 기능 재편의 중심지이자 청년 주거에 특화된 단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산공원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몇 가지 부지와 비교했을 때 공급 용량 자체도 더 크고, 주거 환경도 훨씬 훌륭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을 지난 23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에서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결코 급조된 제안이 아니고, 2년 전부터 마스터팀이 만들어져 용역도 끝난 곳"이라며 "현재 해당 팀이 민간 사업자에게 적격성 검토를 의뢰한 상태"라고 소개했습니다.

해당부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학여울역 사이 역세권으로, 인근에는 대모산이 있고 옆에는 탄천이 흘러 강남에서도 자연과 교통 입지가 훌륭한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오 시장은 "이곳에 청년 특화 주택을 조성하면 최소 1만 가구에서 1만 3000가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청년들은 매우 편리하게 일자리와 주거를 직결할 수 있는 형태의 집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 같은 방안을 내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다시 한번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