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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원룸서 60대 남녀 시신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이세현 기자

입력 : 2026.08.24 20:34


▲ 자료화면

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오늘(24일) 아침 8시쯤 시흥시 한 다세대 주택의 A씨 원룸에서 A씨와 그의 지인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A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써 온 것으로 보이는 쪽지 형태의 메모장이 발견됐으며,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으로 볼 때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신 발견 12시간 전인 어제(23일)저녁 8시쯤 B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B씨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같은 날 아침 7시 30분쯤 B씨가 A씨의 집 부근 골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주변 다세대 주택에 대해 일일이 방문 조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거주자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세대를 추려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진행했으며 혐의점이 확인된 A씨의 원룸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최근 들어 알고 지낸 사이로, 서로 간 경찰에 신고 이력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살해 후 사망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