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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 기간 내내 종합특검팀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내란특검팀 판단을 종합특검팀이 정반대로 뒤집으면서 두 기관이 공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서강대교 회군'으로 계엄 조기 종식에 기여했다며 훈장까지 받았던 조성현 전 수방사 경비단장.
"싹 다 잡아들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증언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내란특검은 내란 수사와 재판에서 이들을 핵심 참고인이자 1등 공신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종합특검팀은 이런 판단을 180도 뒤집었습니다.
이들이 계엄 선포 이후 내란에 가담했다며 재판에 넘긴 겁니다.
[권창영/종합특검 : 수사와 재판에 협조했던 공을 참작해서 어느 정도 형을 정할 것인가 이것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지 수사 기관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이 계엄 당일 방첩사령부, 경찰청과의 연락망 구축을 지시했고, 조 전 단장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태도를 바꿨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정민/종합특검보 :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는 것은 상당히 과장됐다. 국회에 들어와서 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명확한 명령을 하달한 것 같고요.]
내란 특검팀은 두 사람이 기소되면 윤 전 대통령 관련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할 우려가 있다며 불기소 권고 공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종합 특검팀은 반박 공문을 보내며 공개 충돌했습니다.
오늘(24일)도 양 기관은 '내란 종료일'을 놓고 설전을 벌였는데, 내란특검팀은 계엄 해제가 공표된 12월 4일 내란이 종료됐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종합특검은 또다시 맞받아쳤습니다.
[권창영/종합특검 : (탄핵 소추안이) 의결돼서 직무 정지(12월 14일)되면 위험으로 해방된 것은 아닌가….]
수사 기간 동안 특검 내부 잡음도 계속됐습니다.
특검보의 친여 성향 온라인 방송 출연으로 정치 편향성 논란이 일었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대대적 수사를 예고했던 담당 특검보가 정작 과거 쌍방울 측 인사를 변호했던 이력이 드러나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