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러진 환자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실시하는 주설희 간호사
가족의 장례를 치르던 간호사가 장례식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24일)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전남 여수의 한 장례식장 복도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상복을 입고 가족의 장례를 치르던 해운대백병원 주설희 간호사는 이 모습을 목격하자마자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주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이 남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이 병원 홈페이지에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의 모습에 감동했다"는 칭찬 글을 남기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주 간호사는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환자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