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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경제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종전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을 방문합니다. 멈춰있는 미국·이란 사이 협상에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온 아심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을 방문합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무니르 총장의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역내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려는 파키스탄의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경제 제재 발표와 맞물려 이뤄집니다.
이란 내 협상파에 힘을 싣고 미-이란 간 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내 대표적 협상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미국과 맺은 양해각서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양해각서의 조항들을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물러서거나 항복했다는 조항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세계가 이란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며 현지시간 24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미 재무장관 (현지시간 20일) :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조직적인 경제 제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에 우리 편에 설지, 반대편에 설지 물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란이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를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서 갈등은 계속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