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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해상서 유럽행 난민선 침몰…8명 사망·6명 실종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8.24 01:27


▲ 튀니지 벤게르단에서 경찰이 서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 근처 해상에서 현지시가 23일,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튀지니 당국에 따르면, 침몰한 선박은 지난 21일 밤, 튀니지 남동부 자르지스와 벤게르단 사이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자르지스 해안에서 약 14해리(약 26㎞)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습니다.

당시 이 배에는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구조된 건 1명뿐입니다.

튀니지 방위군은 "수색 작업을 통해 어제 3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오늘 5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며 군과 해안경비대, 민간 구조 요원,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까지 거리가 약 145㎞로, 유럽을 향하는 이주민들이 지중해 횡단에 나서는 주요 출발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튀니지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중부 지중해 횡단 항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이주 경로이기도 합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 항로에서만 최소 914명의 이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