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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메모리 품귀에 엔비디아 결국 AI 서버값 15% ↑…삼전닉스 어떻게 되나

여현교 기자

입력 : 2026.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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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가총액 1위 AI 칩의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가 주요 대형 고객사들에 AI 서버 가격을 15% 넘게 올리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상은 내년 초 출하되는 시스템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서버 시스템인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등 최신 핵심 제품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값을 올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엔비디아의 AI 칩이라도, 제 성능을 내려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같은 메모리 반도체와의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등의 투자가 폭발하면서 이 메모리 칩 수요가 공급을 뛰어 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꽉 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의 협상력이 폭발했고, 업계 최강자 엔비디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 겁니다.

결국 그 부담을 고객사에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애플과 퀄컴도 이미 반도체 품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2030년에는 AI 서버가 전 세계 메모리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전히 AI 인프라 사업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용 D램 수요 비중도 5년 전 32%에서 지난해 50%까지 뛰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관련 장비 가격이 일제히 올라 빅테크들의 청구서에 만만찮은 가격이 찍힐 거란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만 최소 50억 달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전력 확보 문제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이미 난항을 겪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비용 폭탄'이라는 거대한 걸림돌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취재 : 여현교,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