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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호흡…중국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

최희진 기자

입력 : 2026.08.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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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중국 조를 완파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는 세계랭킹 8위 중국의 리이징-뤄쉬민 조를 공수에서 모두 압도했습니다.

이소희의 스매시에 이어 백하나의 네트 플레이로 점수를 따내는 등 공격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고, 끈질긴 수비로 연이어 상대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1게임 초반 한때 끌려갔지만 이후 9연속 득점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게임포인트 상황에서 챌린지 요청까지 성공하며 21대 17로 1게임을 따냈습니다.

2게임에서는 더욱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긴 랠리 끝에 이소희가 시원한 점프 스매시로 점수를 따냈고, 백하나는 기습적인 대각 공격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이소희의 푸시 공격으로 21대 12로 2게임까지 가져오며 45분 만에 2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된 두 선수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두 선수는 내일(23일) 결승에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잠시 후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하고,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도 준결승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