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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로봇

박재현 기자

입력 : 2026.08.22 20:38|수정 : 2026.08.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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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로봇이 아파트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경비 업무나 주차를 돕는 역할을 하는 건데요.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네 발 로봇이 높은 연석을 오르내리고 장애물도 손쉽게 통과합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아파트 순찰 업무에 투입되는 경비 로봇입니다.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행 중이라 조심해주세요.]

로봇 위에 달린 카메라와 각종 센서들로 이상징후를 파악한 뒤 관제센터에 전달합니다.

[송창열/LG CNS 자동화·로봇사업팀 책임 : 전기차의 열을 주기적으로 감지해서 화재에 대해 미리 예방할 수 있고, 담을 넘는다든지 이런 행동들을 하게 되면 카메라 AI 모듈이 그걸 식별을 해서 경보를 알려주고요.]

경비 로봇이 쓰레기를 발견하고 신호를 전송하면 청소 로봇이 와서 수거하는 등의 로봇간 협업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차량을 자동으로 옮겨주는 주차 로봇도 여러 아파트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입차 버튼을 누르면 차량 밑으로 주차 로봇이 들어가게 됩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주차로봇은 '테트리스'를 하듯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차량들을 배치합니다.

3톤이 넘는 차량도 옮길 수 있고 충돌 위험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춰섭니다.

[백익진/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 : 주차 효율은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최소 20%에서 50%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좁은 면적에 많은 대수를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은 훨씬 더 유리하다고.]

미국 애틀란타의 한 아파트에선 경비 로봇 두 대를 도입한 뒤 주거 침입, 차량 털이 등 범죄가 크게 감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미니크 스미스/아파트 주민 : 보안을 위해 로봇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중국의 한 아파트에선 로봇이 입구에서 택배를 받아 집까지 옮겨주고, 빨래를 개거나 식기 정리를 돕는 가사 로봇도 여러 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로봇과의 본격적인 공존이 시작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나 보험 적용을 둘러싼 문제, 또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남성,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LG CNS·GIGA AI·월판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