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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특례 임용에 검사가 100명 넘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내부에선 예상 밖 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중수청 특례 임용 희망 신청을 받았습니다.
중수청 특례 임용에 지원한 검사는 100명 넘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사 현원이 2천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검사의 5%가량이 지원한 셈입니다.
특히 부장검사급인 사법연수원 36∼37기와 10년 차 이상으로 직급 강등이 없는 부부장급 검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수청 모집 초기엔 임관 때부터 3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 검사가 4급 수사관으로 가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수청에서 수사팀을 이끌며 경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과 퇴직 후 변호사 개업 등을 고려해 지원자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부부장급 검사는 "접수가 마감되고 주변에 물어봤더니 일반 형사부 검사들도 꽤 지원했다"며 "수사 경력을 쌓아온 검사들은 경력을 사용할 곳이 사라지니까 지원한 경우도 있고, 사직을 고민하다 거쳐 가는 관문으로 중수청을 택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원 철회 기간이 남아있어 우선 지원서를 제출한 뒤 중수청장 인선이나 직급별 지원율 등이 알려지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지원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