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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천400억 원 이상의 사업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복지와 안전 등 필수 민생 분야를 제외한 1천300여 개 사업들이 축소 또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는 어제(19일) 42조 2천420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세입 분야에서는 도내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라 지방세 수입이 3천억 원 이상 줄었는데, 대신 정부 정책에 맞춰 내려오는 국고보조금 등이 늘었습니다.
도 자체 사업에 쓸 재원은 줄어든 셈입니다.
경기도는 결국 1천300여 개 사업의 예산 5천465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정두석/경기도 기획조정실장 : 지켜야 할 사업은 지키고 줄일 수 있는 사업은 최대한 줄이는 원칙 아래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대 수준의 구조 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선거관리 지원 예산 236억여 원, 양주 부곡 국지도 건설 보상비 190억여 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63억여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 지원 114억여 원 등 50억 이상 삭감된 사업만 25개에 이릅니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에게 지역화폐 등을 지급하는 사업, 20세 이상 여성들을 위한 유방암 무료 검진 사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사업 등도 축소 또는 중단됩니다.
도는 대신 기존 본예산에 9개월 치만 반영돼 있던 필수 민생사업 예산들을 확충했습니다.
[정두석/경기도 기획조정실장 : 2026년 본예산 미반영 사업 중 취약계층의 생계 돌봄과 도민의 안전 관련, 2천464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저출산 위기 대응과 필수 복지의료 사업을 위해 총 863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현재 경기도 채무는 7조 원 규모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5일 '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경안에는 어린이·청소년 교통 지원 등 추 지사의 주요 공약 사업들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추경안을 심의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화면제공 : 경기도청)